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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대하여...

과학기술의 진보와 경제 발전으로 인간 수명이 길어지고 있다지만 유독 우리나라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세계 65세 이상의 고령인구 구성비는 2022년 9.8%에서 2070년 20.1%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동일 기간 우리나라는 17.5%에서 무려 46.4%로 증가한다. 이는 2070년경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노령층인 나라가 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대수명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보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는 국가가 된 것이다. 그래서 이대로가면 나라가 없어진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이제 젊고, 역동적인 성장의 ‘인구 보너스(Demographic bonus) 시대’은 끝났다.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고, 부양해야 할 노년층이 계..

우리나라의 경우, 법적 기준이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지는 않지만 노인복지법 제 1조의 2(정의)에서 간접적으로 ‘65세 이상 노인’을 언급하고 있고, 같은법 제26조에서 경로우대 대상자를 ‘65세 이상의 자’로 보고 있어 65세를 기준으로 보는 것이 통념이다. 이와 같이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보는 전통은 독일의 노령연금제도로부터 시작되었다. 1871년 독일,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승전하면서 호황을 누렸지만, 1873년부터 시작된 경제 불황과 금융위기로 대량실업과 빈부격차가 심화되었다. 이때 들불처럼 사회주의 세력이 일어났고, 철의 재상 비스마르크는 사회주의 세력의 확장을 막기 위해 양동작전을 펼쳤다. 첫째는 사회주의 관련단체의 활동을 금지시키는 ‘사회민주주의 탄압법’을 통과시켰고, 둘째는 노동자의..

인도의 열대림에서는 독특한 방법으로 원숭이를 사냥한다. 나무에 원숭이 손이 겨우 들어갈 정도의 구멍을 파고 구멍 안쪽으로 호리병 형태로 조금 더 넓은 공간을 만든다. 안쪽 넓은 공간에는 원숭이가 좋아하는 견과류를 넣어둔다. 아무래도 딱딱한 견과류가 좋다. 원숭이를 유혹하기 위해 바나나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자몽도 넣어두었다. 원숭이 사냥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제 기다림만 남았다. 드디어 원숭이가 냄새를 맡았다. 주변을 살피고 어슬렁거리다가 자몽 향기에 나무에 파놓은 구멍 속으로 빠르게 손을 넣는다. 바나나 한 조각, 자몽 한 조각을 들고 구멍 속에서 나왔다. 그리고 빠르게 입으로 가져간다. 이번에는 더욱 깊게 손을 쭈욱 넣어 더듬어 본다. 호두 하나가 잡힌다. 호두를 잡은 손은 구멍 밖으로 뺄..

누군가와 함께 할 공간이 작아질 때마다 인터넷 어딘가의 공간은 커진다. 그들은 사회적 동물! 들어야하고,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어딘가로 모여들기 마련이다. 그렇게 모임은 새로운 기업을 만들었고, 새로운 기업은 공간의 주인이 되어 광고와 커머스로 돈을 벌었다. 어느덧 광고와 상품으로 공간이 비좁아지면 거기에 모여든 사람들은 딛고 서 있는 현실의 모습을 깨닫기 시작한다. 여기도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사람들은 그렇게 떠난다. 필요한 공간을 찾아! Monetization을 말하자면, 적어도 그들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공간은 건들지 않겠다는 룰은 지켜야 한다.

독재는 몇몇 독재자와 그 체제의 힘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 체제에 지속적인 힘을 공급해주는 대중의 동의와 자발적 참여가 있지 않았다면, 독재는 그렇게 활활 불타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히틀러와 독일 국민, 무솔리니와 이탈리아 국민, 그리고 우리나라의 독재 시대, 국민도 마찬가지이다. 대중은 때로는 집단지성을 발휘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매하다. 대중이 열렬히 환호하는 것 중에서 돌고 돌아 대중에게 이익이 된 적이 있는가? 정책, 상품, 서비스 뒤에 숨어 있는 누군가, 그리고 누군가가 향유하는 이익 구조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대중의 환호와 그 뒤에 숨어 있는 이익구조는 어쩌면 누군가가 원하는 비즈니스 메카니즘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