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대하여...

파괴적 혁신 이론(Disruptive Innovation)파괴적 혁신 이론은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인 클레이튼 크리스텐슨(Clayton Christensen)이 1997년 저서 *"혁신 기업의 딜레마(The Innovator's Dilemma)"*에서 처음 소개했다. 나는 조선호텔 조찬 강연회에서 그의 이론을 처음 듣고 감동을 받고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 '혁신기업의 딜레마'를 샀다.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기존 시장의 선도 기업이나 기술을 대체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형성하거나 혁신을 의미하는데, 기존의 선도 기업은 자신들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 혁신(Sustaining Innovation)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후발주자-새로운 진입..

2,000년 HILTI는 전동공구 제조/판매에서 장비 관리 서비스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면서 한 유명한 말이 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드릴(drill)이 아니라 구멍(hole)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도구 그 자체가 아니고, 도구를 활용한 결과에 있다는 것이다. 모든 혁신이 그렇지만 장비를 판매하는 사업에서 장비 임대사업으로의 변화는 간단치 않았다. 근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이기 때문이다.  판매 사업은 재고 부담이 있긴 하지만 판매 시에 일시불이 들어온다. 비교적 간단할 뿐 아니라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회사는 그렇게 사업을 전개해 왔다. 그에 반해 "장비임대"는 무엇보다 임대 장비에 대한 지속적인 자산관리와 유지보수가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초기의 큰 투자 비용을 장기/정기적으로 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