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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대하여...
어쩌다 생긴 권력이라도 본문
1998년, 버클리대의 Dacher Keltner 교수는 'cookie monster' 실험을 진행했다.
세 사람을 한 조로 묶고 조별로 한 사람의 리더를 무작위로 뽑는다. 리더의 역할은다른 팀원들의 토론을 평가하는 것이다. 조 구성이 끝나면 각 조별로 간단한 과제를 해결하도록 한다.
토론이 끝난 후 쿠키를 각 조별로 나눠주는데 조별 인원이 3명인데 쿠키는 4개를 준다. 그리고 어떻게 쿠키를 나눠 먹는지를 살펴본다.
과연 남은 한 개의 쿠키는 누가 먹게 될까?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쿠키를 집어든 사람은 대부분 각 조별 리더였다. 하나 남은 쿠키를 먹는데 망설임도 없었고, 조원들 눈치를 보지도 않았다. 심지어 과자 부스러기를 흘리고 치우지도 않았다.
무작위로 얻어진 권력, 어쩌다 생긴 권력이라도 내가 다른 사람을 평가할 수 있다는 생각은 타인과의 교감 능력을 떨어지게 만들고 심지어 충동적이게 만든다.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이언 로버트슨 교수는 권력과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은 상호작용 한다고 말한다.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많아져 권력을 잡게 되면 이후 다시 과다 분비되는 현상, 즉 권력과 테스토스테론이 양의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는 것이다.
권력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말하는 톤과 언성이 높아진다.
2016년 연구재현성 문제가 있긴 했지만, 자세 만으로도 테스토스테론 양의 변화를 살펴본 연구가 있다. 2010년, 버클리대의 다나 카니의 실험이다.
실험에 참가한 4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은 의자에 기대 탁자 위로 다리를 올려놓은 편안하고도 거만한 자세를 취하게 했고, 다른 한 그룹에게는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두 발을 가지런히 모으며, 상체는 앞으로 약간 숙이는 자세를 1분간 취하게 했다.
거만한 자세를 그룹은 실험자 뇌 속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높아졌고, 복종적인 자세를 취한 그룹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졌다.
'어쩌다 생긴 권력'이라도 타인에 대한 교감 능력을 떨어지게 되고, '자세'만으로도 남성 호르몬의 차이를 만드는 것이 인간 관계의 현실적인 모습이다.
내게 주어진 어떤 것이 권력이고 특권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생긴, 변화된 행동과 몸짓과 마음가짐이 있다는 것이다.
권력이 왜 나쁘랴. 권력을 휘두르는 그 인간의 공격성과 욕심이 나쁜 것이지.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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