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대하여...

'변화'는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본문

변화에 대한 100가지 생각

'변화'는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YDuck 2025. 1. 20. 13:44

Lewin의 '변화'

Lewin, K. (1951). Field Theory in Social Science: A Comprehensive Analysis

 
심리학자 Kurt Lewin의 "Field Theory in Social Science"(1951)을 통해 사회적, 심리적, 조직적 변화의 복잡한 과정을 설명하는 이론적 틀을 제공하였다. 
변화의 과정을 3단계로 설명했다. 해빙(unfreezing), 이동(moving), 재결빙(refreezing)의 프로세스를 통해 정적인 상태에서 새로운 상태로 움직인다고 하였다. 이렇게 새로운 단계에 이르면 그 상태를 유지하려는 힘의 균형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역장(force field)으로 설명했다. 
이 책에서 Lewin은 인간 행동이 고립된 상태에서가 아니라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환경을 "심리적 장(psychological field)"으로 정의하였다. 

주요 개념
심리적 장(Psychological Field) : 심리적 장은 개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환경적, 사회적 요인의 집합으로 시간적으로 유동적이며, 특정 상황에서의 개인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필수라고 볼 수 있다. Lewin은 이를 "생활 공간(life space)"으로 정의하며, 개인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게 된다. 

힘의 역학(Dynamics of Forces) : Lewin은 개인의 행동을 "추진력(driving forces)"과 "저항력(resisting forces)" 사이의 균형으로 설명한다. 추진력은 변화를 촉진하는 요인이고, 저항력은 변화를 방해하는 요인이다.

변화 과정의 3단계(Three-Step Change Model) : Lewin은 변화를 "해빙(Unfreezing)", "변화(Moving)", "재동결(Refreezing)"의 프로세스로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1. 해빙(Unfreezing) : 기존 행동이나 관행을 깨뜨리고 변화를 수용할 준비를 하는 단계이다. 
2. 변화(Moving) : 새로운 행동, 아이디어, 또는 구조가 도입되고 실행되는 단계이다.
3. 재동결(Refreezing) : 새로운 행동이 조직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안정화되는 단계이다.

집단 역학(Group Dynamics) : Lewin은 개인 행동뿐만 아니라 집단 내 상호작용도 매우 중요하게 보았다. 그는 집단의 규범과 역할이 개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조직에서의 활용

Lewin의 장 이론과 3단계 변화 모델은 조직 관리와 변화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틀을 제공한다. 주요 활용 사례는 다음과 같다:

조직 변화 관리 : 조직은 변화의 각 단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저항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전환을 통해 변화를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새로운 기술 도입 시, 기존 시스템을 해빙 단계에서 검토하고, 변화 단계에서 기술을 실행하며, 재동결 단계에서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갈등 해결 : 조직 내 갈등은 추진력과 저항력의 불균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둘의 불균형을 이해하고 갈등을 분석하며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 될 수 있다. 

리더십 개발 : 리더는 변화를 주도하는 추진력의 역할을 한다. Lewin의 이론은 리더가 변화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구성원을 변화 과정에 참여시키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잘못된 리더는 저항력으로 작용하고 구성원이 추진력을 갖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현실에서는 많이 볼 수 있다) 

교육과 훈련 : Lewin의 집단 역학은 학습 환경에서 집단의 역할과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예시 : GE의 변화 관리: GE는 새로운 사업 전략을 도입하면서, 기존 전략을 재검토(해빙), 새로운 방안을 실험(변화), 성공 사례를 표준화(재동결) 하였다.


한계 : Lewin의 3단계 모델은 '변화'를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다. 현대의 복잡한 조직에서는 변화 과정이 선형적이지 않고, 빠르게 변화되기 때문에 해빙, 변화, 재동결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존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추진력과 저항력은 조직 위계나 사내 정치에 따라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변화'는 고립된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 속에서 일어난다는 그의 이야기는 참고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 https://en.wikipedia.org/wiki/Field_theory_(psychology)
  • Lewin, K. (1951). Field Theory in Social Science. Harper and Row.
  • Burnes, B. (2004). Kurt Lewin and the Planned Approach to Change: A Re-appraisal. Journal of Management Studies, 41(6), 977-1002.
  • Cummings, T., & Worley, C. (2009). Organization Development and Change. Cengage Learning.
  • Schein, E. H. (1996). Kurt Lewin’s Change Theory in the Field and in the Classroom: Notes Toward a Model of Managed Learning. Systems Practice, 9(1), 27-47.

Thank you for reading this long post.

The English version of this article is available at www.yducklab.com. (https://www.yducklab.com/2025/01/blog-post.html) Thank you! 😊